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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TC 소식/ Hot News

동부산관광단지 골프장 시공사 직접 발주(2013. 5.24 국제신문)

동부산관광단지 골프장은 시공사를 따로 구하지 않고 시행사인 동부산골프앤리조트PFV(주)가 공구별로 발주해 개발하는 단계별 개발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골프장 운영 방식은 기존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바뀐다.

 

동부산골프앤리조트PFV의 자산관리회사인 동부산골프앤리조트AMC(이하 동부산자산관리) 김창년 대표는 신세계건설과는 협상이 결렬돼 직접 발주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 자로 부산도시공사에 착공계를 제출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가 끝나면 도시공사가 토지사용승낙서를 발부하고 동부산자산관리 측이 이를 첨부해 부산시와 기장군에 착공계를 낸다. 이때 구체적인 착공 일자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태라면 다음 달 초 착공도 가능하다.

 

공사비는 동부산자산관리의 대주주인 C&S자산관리가 책임지고 조달하기로 했다. C&S 측은 사모펀드 등을 조성해 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페어웨이빌리지와 콘도가 투자 이민제 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외국 자본 유치도 시도하고 있다. 산둥성을 비롯한 중국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부산자산관리는 착공식을 억대가 드는 현장 방식보다 현재 센텀시티 사무실에서 하고 아낀 비용은 지역민 자녀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앞서 6월 착공을 전제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과 사업 기간 연기를 허용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단계별 개발은 공사비를 인하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공사비만 확보된다면 단계별 착공이 오히려 공사 기간을 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골프장 운영 방식을 기존의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최근 회원제 방식의 골프장이 회원권 반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운영 방식을 사업성이 좋은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고 말해 운영 방식 변경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