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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TC 소식/ Hot News

[초대석] 김창년 동부산골프앤리조트 자산관리㈜ 대표(2013.5.27 한국일보)

 

 

 

 

 

 

'세계적 해양레저형 도심골프장 건설'
내달 착공… 콘도·연수원 건립해 '차별화'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동부산관광단지 내 운동∙휴양지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동부산골프앤리조트PFV의 대주주인 (주)C&S자산관리가 최근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조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업자인 동부산골프앤리조트 자산관리 김창년(47) 대표를 만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1대 주주가 자체 자금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기로 한 이유는

"당초 사업 승인을 받은 2011년에는 외부 차입을 통한 사업을 구상했지만, 국내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난항을 겪었습니다. 종합건설사에서 골프장 공사를 기피하기 시작한데다, 참가를 희망한 업체는 공사비 전액을 기성으로 요구하는 등 대외적 여건이 매우 나빴습니다. 이에 PFV의 1대 주주인 C&S자산관리에서 차입금을 조달해 자체 공사계획을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동부산골프앤리조트의 자본금은 100억원입니다. C&S자산관리가 60%, 글로벌엔씨 20%, 서희건설 10%, 한국자산신탁 1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 상태입니다. 기존에 비해 대주주의 권한과 책임이 커진 만큼 사업 안정성은 높아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C&S자산관리는 어떤 회사인가

"198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건물관리 전문회사입니다. 시설관리, 일반 및 특수 경비, 주택사업, BTL사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지난해 1,11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직원이 5,000여명에 달하는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입니다."

 



-조성 공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최근 부산도시공사에 착공 계획서 및 착공계를 제출했습니다. 내달 초 착공해 늦어도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10개월 전부터 골프장 시공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들로 자체 시공팀을 꾸렸습니다. 직영 체제를 우선 고려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전문 시공사의 참여도 완전 배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부산지역 업체가 우선 사업에 참여하도록 배려할 것입니다. 또 골프장 인근 주민을 최우선으로 채용할 것입니다. 부산시가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한 취지에 최대한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동부산골프앤리조트의 차별성은

"세계적 관광지인 해운대와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도심형 골프장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으로 운영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페어웨이 빌리지를 건립하고, 나머지 3개 블록은 기업 연수원콘도, 레포츠 시설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콘도는 세계적인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유치해 다른 골프장과 차별화할 작정입니다. 기업 연수원은 모 공공기관에서 이미 참여 의사를 보였고, 레포츠시설은 골프를 포함해 스포츠 지도자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형태로 병행 개발할 예정입니다. 자본 조달과 운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골프장 외 3개 시설은 별도 법인을 만들어 독립 자본으로 추진하는 방식을 택할 것입니다."

 


◆김창년 대표는 누구

충북 청주 신흥고와 청주대 지적학과를 졸업했다. C&S자산관리를 설립한 구천서 전 국회의원(14, 15대) 보좌관을 거쳐 2007년부터 2010년 10월까지 C&S자산관리 중국 법인 이사장으로 일했다. 이후 동부산자산관리 대표와 한중경제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