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에 세계 최대 호텔 브랜드 유치(2014.10.23.부산일보)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세계 최대 호텔 브랜드 '베스트 웨스턴(조감도)'이 들어온다. 합리적 가격대의 호텔 체인 진출로 동부산관광단지 조성과 활성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 성창종합토건㈜은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텔' 부지에 베스트 웨스턴 브랜드를 유치해 호텔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베스트 웨스턴' 12층 객실 557개 규모
 
기장군청은 최근 호텔 시행사인 성창종합토건이 제출한 베스트 웨스턴 호텔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이 호텔은 지상 12층, 연면적 4만 2천358㎡ 규모로 557개 객실을 갖추게 된다. 키즈파크와 연회시설, 옥상 야외수영장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이 호텔 개발 사업에는 모두 1천400억여 원이 투자된다. 

성창종합토건은 지난 2월 부산도시공사와 테마텔 부지 2만 4천여㎡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 회사는 호텔개발사인 UL PFV AMC 사와 공동으로 호텔 개발을 추진해 왔다.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호텔 체인인 베스트 웨스턴은 세계 최대 호텔 브랜드로 유명하다. 100여 개국 4천여 곳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급 호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 호텔 체인 유치에 따라 각종 관광시설 개발이 한창인 동부산관광단지에 더욱 활기가 돌고 있다.

부산지역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의 유명 호텔 브랜드 유치에 따라 동부산관광단지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희종 성장종합토건 대표이사는 "부산의 차세대 성장 동력 지대인 동부산관광단지 내 대표적 관광숙박시설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산관광단지는 부지 전체의 79%에 관광시설 투자 유치가 확정된 상태다. 이달 중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골프장이 개장할 예정이며. 오는 12월에는 '부산롯데 복합쇼핑몰'이 문을 연다.

이현우 기자 hoo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