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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동부산점 '매출 No.1'(2015.05.11. 국제신문)

롯데몰 동부산점 '매출 No.1'

개점 5개월…1분기 실적 1100억, 롯데쇼핑 복합몰 17곳 중 최고

 

- 아울렛·쇼핑몰·키즈테마파크 등 
- 체류형 시설로 집객효과 높여 
- 식품매출 비중 10% 달해 시너지 

 

 

 

 

개점 5개월째에 접어든 롯데몰 동부산점의 1분기 실적이 전국 롯데몰 및 롯데 아울렛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몰 동부산점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은 약 1100억 원으로, 월평균 3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롯데마트 등을 함께 운영하며 롯데몰 중 가장 실적이 높은 김포공항점이 같은 기간 약 8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동부산점은 지난해 롯데 아울렛 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던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의 실적(약 900억 원)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가 임차 비리 등 악재 속에서, 동부산점이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복합몰 중 전국 1위 점포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동부산점을 비롯해 모두 4개의 몰과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 등 13개의 아울렛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IBK투자증권은 롯데몰 동부산점을 국내 1위 점포로 전망한다는 투자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몰 동부산점은 향후 복합몰 기준 전체로 약 5200억 원의 매출액을 전망한다"며 "약 732만 ㎡(111만 평)의 동부산 복합관광단지 조성이 주된 요인이며, 중국인의 크루즈선 여행 확대와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에 따른 상권 확대의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몰 동부산점의 쾌속 성장은 유통업계의 트렌드인 '몰링(malling)'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쇼핑은 물론 여가와 문화, 생활을 결합하는 복합쇼핑몰을 통해, 오랫동안 쇼핑시설에 머물도록 하는 체류형 MD(Merchadiser·사업기획) 전략이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프리미엄 아울렛과 쇼핑몰, 대형마트와 영화관, 키즈 테마파크 등을 조성했다.

특히 삼진어묵 베이커리, 초량밀면, 씨앗호떡 등 지역 먹거리로 인한 집객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관계자에 따르면 동부산점 식품 매출의 비중은 전체의 약 10%를 차지해, 타 쇼핑몰(6~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업계는 이러한 체류형 MD 전략이 해운대·기장 등 동부산 핵심 상권에 있는 입지 조건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