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BTC 소식/ Hot News

'하루 매출 20억 원' 롯데몰 동부산점 연착륙(2014.12.31.부산일보)

 

▲ 롯데몰 동부산점 개장일인 지난달 23일에 2만 5천여 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은품 증정 코너 앞에 고객들이 대거 몰려 있다. 부산일보DB

 

롯데몰 동부산점의 개점 초기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유통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 롯데몰 동부산점이 하루 평균 2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개점 초기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최다 4만 명 방문
개점 초기 '성공' 평가
 
1일 부산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동부산점은 지난달 23일 개점일부터 31일까지 9일 동안 하루 평균 2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이 같은 초기 매출 규모가 이 점포 개점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최대 규모의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했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2013년 6월 신관을 증축한 이후 일으킨 매출보다 두 배나 많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롯데 측은 당초 개점 전 2015년 연간 매출 목표를 동남권 아울렛과 쇼핑몰 등을 통틀어 가장 많은 5천억 원 규모로 계획한 것과 관련, 이 정도 추세라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개점 이후 방문 고객은 첫날 2만 5천여 명을 시작으로 주말에 하루 최대 4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문 고객 가운데 20%가량이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이용해 울산권에서 찾아온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고객이 몰린 크리스마스와 주말에도 비교적 무난한 교통 흐름을 보이면서 당초 제기됐던 극심한 교통대란 우려도 사그라든 상황이다. 롯데 측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만 대에 달하는 주차 공간을 확보한 데다 진입 도로 정비가 완료된 점이 원활한 교통 소통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롯데몰 동부산점 개점에 따른 파급효과를 따지기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신세계사이먼의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을 비롯한 지역 유통업체들도 롯데몰 동부산점이 개점 초기라서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매출 변동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몰 동부산점 관계자는 "새해부터는 개점 초기의 혼잡을 우려해 매장 방문을 꺼렸던 고객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소 준비가 미흡했던 일부 식당가 등에 대한 정비도 완료된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쇼핑 환경을 차질 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철 기자 c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