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공 올 예산 작년 3배 토지보상액만 5000억넘어(2006.1.2)

도개공 올 예산 작년 3배
토지보상액만 5000억넘어

• 국제신문
• 이승렬기자 bungse@kookje.co.kr
• 2006-01-02 21:15

올해 부산시도시개발공사(부산도개공)의 총 예산이 지난해 예산에 비해 3배 이상 대폭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부산도개공에 따르면 2006년 예산편성액은 지출 기준 8643억여원으로 지난해 2716억여원에 비해 3.18배, 금액으로 치면 5927억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부산도개공의 올해 예산이 껑충 뛰어 버린 것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화전산업단지와 동부산관광단지의 토지 등에 대한 보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때문.

화전산업단지 총 74만여평의 경우 보상비가 2340억원, 동부산관광단지 108만평 중 1차 보상비의 경우 2699억원이 책정돼 이들 2개 단지의 보상비만 5039억원에 이른다. 도개공측은 이같은 대폭적인 예산 증액과 관련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전체 예산의 61%인 5300억원 가량을 국공채 발행 등으로 총 예산의 대부분의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렬기자 bung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