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관광단지 개발 활기..과제도
<앵커멘트> 동부산관광단지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과 6성급 호텔이 들어섭니다. 사업 시작 후 처음으로 관광단지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과제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몇 시간을 줄서서 기다릴 만큼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아쿠아리움. 오는 2017년 이 아쿠아리움 크기의 3배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수족관이 동부산 관광단지 내에 들어섭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호초로 이뤄진 인공 라군과 돌고래 20여 마리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생태 체험장도 만들어집니다. 500실 규모의 랜드마크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힐튼이 '바다 위의 성'을 주제로 한 6성 급으로 추진하고 있고, 관광단지 내에 들어설 국립과학관도 최근 시공사 선정작업을 마치고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선도사업으로 시작했던 골프장도 다음달까지 PF대출을 받아 연말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원/부산도시공사 혁신개발본부장
요즘 골프장 경기가 나빠서 사업 진행이 더뎠는데 조만간 성공적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4개 지구의 34개 시설 중 절반인 17곳이 공사에 들어갔거나 사업자가 선정돼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처음으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많습니다. 관광진흥법이 개정되지 않아 비치지구 내의 주거시설인 한옥마을 조성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또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결되는 도시철도 2호선 연장은 국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보류됐고 부울고속도로 연결램프 설치나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역사 신설도 관련기관과 협의가 잘되지 않아 관광단지 개장에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
<인터뷰>신창호/부산시 관광단지추진단장
정부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애물단지였던 동부산관광단지가 부산을 먹여살릴 핵심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요? 시민들께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셔야 겠습니다. KBS NEWS공웅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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